마란츠 SA-15 S2의 DAC 성능





마란츠 SA15 S2에 대한 좋은 평을 쓴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그때 빠졌던 부분에 대해서 약간 첨가를 해본다.
본래가 제품이 홍보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 한명이 홍보를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데, 내 나름데로는 마란츠라는 브랜드에 어느정도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고, 특히 이번 SA15 S2의 경우는 가격에 비해 워낙에 괜찮은 모델같아서 홍보를 해보고 있는 중이다.
물론, 그렇다고 마란츠 SA15 S2가 홍보가 잘 된다고 해서 크게 이득이 될 것은 없다.
마란츠 본사와 마란츠 대리점 업주들이 공통적으로 이득이 되겠지…. (그래서 이짓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마란츠에서 밥 한번 사주는 것도 아닌데.. --;)
 

 

다들 알고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란츠 SA15 S2는 흔치않게 단일 DAC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CDP이다. 인터페이스 자체가 그렇게 대단히 편하고 다양하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편하게 CDP 기능과 DAC 기능이 버튼 하나로 조작이 된다.
디지털 입력은 광입력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조건은 코엑시얼이 아닌 광 입출력을 꼭 이용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까다로운 조건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전면 새시에 있는 DAC MODE라는 버튼을 눌러서 단일 DAC으로 전환만 해주면 된다.

간단히 음질에 대해 설명을 하기 전에 먼저 중요한 점을 일러두자면.
일부 오디오 매니아들 간에 의견이 분분한 문제 중의 하나가 절대적인 음질의 좋고 나쁨이 절대적으로 존재를 하느냐? 혹은 취향별로 극명하게 좋고 나쁨이 갈리느냐 하는 것인데..
분명 절대적인 조건에 따른 음질의 좋고 나쁨의 객관성이 존재를 하기는 하지만, 그것이 모든 사람들에게 맞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DAC의 성능이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비싼 하이엔드 DAC의 경우도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는 음색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기회에 몇몇 인기있는 DAC들도 사용을 해봤지만
역시나 추세는 업샘플링이고 해상력과 정확도인 것 같다.
100만원 미만의 거의 대부분의 DAC은 일단 해상력이 좋아져야 된다.
그래야 그 이상의 CDP를 사용해 보지 못한 유저들이 돈 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0만원 미만의 DAC을 찾는 유저라면 거의 대부분 고급 CDP를 사용해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사실 아날로그적인 잔향감이나 감미로움, 소리의 두께감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을 뿐더러 사실 제대로 어떤 말인지도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일단 선명해져야 되고 안 들리는 소리가 들려야 돈값 하는 것이다.


마란츠 SA15 S2의 DAC은 역시나 기본 SA15 S2의 음색과도 많이 유사하다.
정보력이 충만하면서도 소리가 굵은 편이고 진득한 느낌이 있다.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약간 소리가 강하고 무게감이 있는 느낌도 있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말로 이야기 하자면 애메하지만 내가 직접 듣기에는 제법 좋은 편이다.

비교를 해봤던 DAC 기종들 중에 가장 무게감이 있고 넉넉하며 진득하면서도 정보력이 가득한 소리를 들려준다.
쓸만하냐고 질문을 한다면 나라면 아주 쓸만하다고 할 것 같다.
비교 기종 중에 가장 저렴한 DAC이 있었는데 저렴하지만 해상력의 향상은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다. 다만, 마란츠에 비해 소리가 다소 인위적인 경우가 종종 있고 디테일과 해상력, 입체감이 굉장히 뛰어난 점은 아주 좋았다. 아무래도 마란츠와는 좀 달랐는데 마란츠보다 해상력이나 입체감이 더 뛰어난 DAC이 많지만 음악성이라는 것은 사실 해상력, 디테일, 입체감이 전부는 아니다.
내가 듣기에는 마란츠쪽이 좀 더 음악 듣기에는 편안하고 좋았던 듯 하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작용된 것인데, 소리의 디테일을 높이고 정확도를 높이고 클리어하고 정교한 맛으로는 마란츠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마란츠의 DAC이 아주 멍청한 소리를 낸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미세한 차이이니 그점은 각자 알아서 추측하기 바란다.
나로서는 말로밖에 설명을 못하겠지만, 간단히 설명해서 한쪽은 소리가 두텁고, 한쪽은 소리가 얇다고 한다면 정말 큰 차이점인 것이다. 그 이상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뭐가 있겠는가?
한쪽은 두텁고, 감미롭고, 무겁고, 진득한데, 다른 한쪽은 얇고, 정확하고, 예리하고, 가볍고, 입체적이라는데….

그리고 단일의 CDP가 단일의 DAC기능까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장점인가?
개인적으로 마란츠 SA15 S2가 이 가격대 최고의 CDP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겠지만 객관적인 만듦새나 스펙적인 부분은 너무나도 당연한 최고 수준이다.
CDP는 누누히 말했지만 전체 사운드의 느낌, 뉘앙스, 음색에 영향을 미치는 하드웨어이다. 취향에 따라서 너무나도 많이 그 평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나는 내 취향이 어떠니 이 제품이 좋다~ 나쁘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객관적인 팩트(FACT)에 의해 평을 하는 것이다.


앞서도 말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마란츠 같은 브랜드는 범 네셔널한 브랜드이다보니 개인적으로 내가 마란츠의 평을 굳이 좋게 한다고 해서 딱히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전혀 없다.
이 리뷰도 작성을 한다고 해서 마란츠 본사에서 나한테 점심 한번 사주는거 없다. ^^
그리고 와인오디오도 마란츠 SA15 S2가 딱히 주력은 아니다. 단순히 객관적인 잣대에 따라 잘 만들어진 제품이니 그 가치를 정확히 평하는 것일 뿐이다.

아마 마란츠 입장에서는 SA15 S2에 내장되어 있는 DAC 보드만 따로 단품 DAC으로 제작해서 판매를 하더라도 많이 팔릴 것이다. 그런데 SA15 S2에 내장이 된 상태이고 그 성능이나 존재에 대해서 홍보가 별로 안되다 보니 이 사실은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뿐더러, 좋다는 말 자체도 별로 없다보니 알면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 자체가 별로 없는 상태이다.
그리고 솔직한 말로, 워낙에 불경기이다보니 이 가격대 제품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아예 신품은 사지를 않고 있는 실정이다.
80만원 짜리 CDP와 300만원짜리 CDP는 꾸준히 팔리고 있는데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CDP는 죽어도 안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불과 몇 년 전에 국내에서 DAC 기능이 되는 CDP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 있었다. 그 제품과 비교를 하더라도 나는 지금의 SA15 S2의 DAC의 음질이 더 마음에 든다.
해상력과 음의 톤만 높여주는 DAC의 경우는 다른 주변기기들이 음색의 음악성을 살려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음 업컨버팅된 신호 자체를 두고 음악적이고 듣기 좋은 소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해상력도 좋아지고 디테일도 살려주는 것이 DAC의 근본 역할이기도 하지만, 역시 최근의 DAC들은 일단 해상력과 디테일을 살려주는 쪽으로 너무 튜닝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소리를 주황색으로 만들어 주는 DAC도 있어야 되고 보라색으로 만들어 주는 DAC도 있어야 되고, 갈색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빨강색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노랑색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있어야 되는데.. 너무 파랑색으로 만들어 주는 쪽만 나오니 그것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마란츠 SA15 S2의 DAC은 황토색에서 갈색쯤의 사운드라고 생각이 든다.
케이블 매칭을 통해 약간만 음색 조절을 해주면 딱 좋은 소리이다.



츨처 : 와인오디오 주실장님 글

by 냉혈색마 | 2009/05/15 02:23 | 남들의 전축이야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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