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Look. 엘락 300시리즈 최고 모델 330 CE





 

현재 가장 각광 받는 스피커 브랜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엘락일것이다. 물론 엘락이라는 스피커 브랜드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대단히 오래되었지만, 근래의 엘락 스피커는 가격대비 성능은 물론 사운드의 매력에서 확실하게 독자적인 팬을 확보했다.

엘락 사운드의 특징은 바로 JET라는 이름의 리본 트위터에서 내주는 선명하고 깨끗한 고음이다. 하이엔드 오디오를 잘 모르는사람이라 하더라도 다른스피커의 소리를 무딘것처럼 들리게 만드는 투명하고 맑은 소리에는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엘락 스피커중에서는 중급 라인업인 240 씨리즈가 특히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소형 스피커로서 가능한 최대의 완성도를 추구한 300시리즈에도 한 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300 시리즈는 4개의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로 구성되며, 라이프 스타일 제품이면서도 음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제품이다. 그 중에서도 305, 310,330 의 3가지 모델은 CE버전이라고해서 그성능을 널리 인정받은 엘락의 크리스탈 진동판이 적용되었다.
 


300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금속제 캐비닛이다. 미래적인 디자인의 캐비닛은 알루미늄 압출 성형으로 제작된 것으로 저음의 공진이 없는 깨끗한 소리를 재생하는데 기여한다. 이 스피커에 사용된 부품들은 모두 일대일로 교체가 가능하다고 하며 오랜시간 동안 제품의 가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소개하는 330CE 스피커는 300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으로서 제 3세대 JET 트위터에 180mm 직경의 크리스탈 진동판을 적용한 2웨이 북셀프 모델이다. 폭이 좁은 소형스피커이지만, 깊이는 대단히 깊은 편이다. 하위 모델들은 캐비닛이 평범한 박스 형태지만 우퍼가 큰 330CE스피커는 전면과 측면 부분이 우아한 곡면으로 처리되었다. 전용 플레이트와 결합되어 스탠드에 올려진 모습은 작은 거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당당하고 멋진 모습이다.

스피커 단자는 플라스틱 재질로 보호되어 사용감이 우수하고 케이블과도 견고하게 접촉되었다. 후면에는 커다란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나 있다.

이 스피커에는 사용자의 음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액세서리들이 함께 제공된다. 첫째는 제작사에서 JET 디스퍼션 컨트롤이라고 부르는 폼 재질의 원형 고리이다. 리본 트위터둘레에 부착시킴으로써 트위터의 응답을 0.5dB 정도 낮춰줄 수 있는데, 고음 반사가 많은 공간에서 사용해 볼 만한다. 
역시 같은 폼 재질로 베이스의 응답을 보다 타이트하게 바꿔주는 베이스 컨트롤 플러그도 있다. 스피커를 뒷벽에 가깝게 붙여 설치한 경우에는 이 폼으로 후면의 포트를 막아서 저음의 부밍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정성스럽게 제작된 점퍼 케이블과 스피커 유닛의 보호 역할에 충실한 철제 그릴도 부속된다. 철제 그릴은 대 음량에서 진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 


사운드 퀄리티
엘락 스피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선명한 고음, 빠른 응답 특성은 330CE 스피커에서 정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스피드와 투명도는 원래 리본 스피커의 장점인데, 그 이유는 보이스 코일을 달고 함께 움직여야 하는 일반적인 돔형 트위터에 비해서 진동판이 매우 얇고 가볍기 때문이다. 리본 스피커는 전기적인 신호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하여 신속하게 움직이고 멈춘다. 따라서 순간적인 응답 특성에 서는 일반적인 다이내믹 스피커와 차원이 다른 겸험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글렌 굴드가 연주하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어보면, 건반의 터치가 그대로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로 전달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치 바로 옆에서 피아노가 연주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그 덕분에 음악가의 의도와 감성이 생생하게 살아나며 기존의 스피커와 다른 차원의 직접적인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된다.
엘락 스피커에 사용된 리본 트위터는 50kHz에 이르는 넓은 주파수 특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가청 대역 내에서 롤 오프 없이 깨끗하고 매끄러운 재생애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음이 다소 밝고 얇게 느껴질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때 앞서 언급한 디스퍼션 컨트롤을 부착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진동판의 재질이 소리의 음색과 질감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다이내믹 스피커에 비하면 스피커 고유의 착색은 느껴지지 않는다. 여성 보컬이나 실내악곡을 감상할 경우에 달콤하다거나 감미롭거나 그런 듣기 좋은 착색이 있는 스피커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좋은 만큼의 다른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330CE스피커는 일부러 듣기 좋게 소리를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소리를 그대로 내주는 스피커라는 생각이 든다.

저역 재생의 한계는 40hz로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 피아노의 낮은 건반과 베이스의 소리가 풀리지 않고 정확하게 재생된다. 이와 비슷한 크기나 더 큰 소형스피커에서도, 이처럼 넉넉한 저음에 대한 기억은 없었던 듯 하다. 팝 음악이나 록 음악을 감상해보면 킥 드럼과 베이스 기타의 중량감이 정확하게 재생되는데 매료될 것이다.

피크 음량에서 다이내믹스를 축소시키지 않는 부분도 빼놓을수 없다. 오랜만에 솔티가 지휘한 말러의 제 8번 천인교향곡을 감상해봤는데, 큰 음량에서도 빡빡하거나 혼잡해지지 않고 고역에서 저역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부드럽고 여유 있는 소리를 내주었다. 피크 음량에서 수많은 소리를 쏟아내는 디테일 재생 성능에 다시금 감탄했다. 여기에는 아마도 엘락이 자랑하는 크리스탈 진동판의 성능도 기여했을 것 같다.
 




이 스피커의 또 다른 장점이라면 사운드스테이징 능력이다. 330CE 스피커의 음장은 티 없이 투명하고 맑다. 그리고 전후 좌우로 스피커의 존재가 사라져 버릴 만큼 넓고 깊게 느껴지는 리본 트위터 특유의 공간감 역시 탁월하다. 근접 시청시 악기의 이미징의 특성이 점 음원인 다이내믹 스피커와 다르기 때문에 약간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진 않다. 반대로 이 스피커의 음장 특성에 귀가 익숙해지면, 다이내믹 스피커의 소리가 답답하고 갇혀 있는 것처럼 들릴 것 같다. 음반에 따라서는 감상 공간을 가득 메울 만큼 라이브하고 활달한 소리를 낸다.


스피커 자체의 완성도가 대단히 높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고른 성능을 갖고 있으며 단점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330CE 스피커는 엘락이 제시하는 이상적인 소형 스피커의 표본이라 할만하다. 개인적으로 꼭 갖고 싶은 소형 스피커 중 하나 기억될 것 같다.

 


- 하이파이초이스 박우진 -


 

해외 리뷰 평에 대한 본인의 소견.. 
- 오디오 스피커 역사상, 북쉘프계에 하나의 이정표와 같은 스피커라는 말에 한점 어색함이나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말을 부정한다면, 오디오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것이거나 진짜로 오디오적 사운드의 가치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 소형 북쉘프 스피커라고 해서 종종 여기에 편리한 올인원 오디오 기기를 연결해서 심플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 외에 당신에게 주는 감동이란 없을 것이다.

- 제대로 들어보지 않고 사운드에 대한 편견을 갖지는 말자. 자신이 극강의 오디오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말이다.
디자인과는 달라도 너무도 다른 사운드가 나온다. 자극? 이상하게 전체가 금속으로 되어있지만 마냥 금속적인 사운드는 아니라는 것이다. 너무나 소프트하고 실키(Silky)한 사운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질감적인 면에서 최고의 권위력을 가지고 있는 다인오디오의 에소타 트윗이나 스캔스픽의 9900 트윗, 레벨레이터 7000 트윗들이 유명한데, 그에 못지 않은 질감을 겸비하고 있으며서도 그들이 가지지 못하는 신비스러운 클리어티와 실키한 입체감을 가지고 있다. 정말 제대로 들었을 때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피커이다.

- 이 스피커는 제작자가 완벽하게 원하는 사운드를 완벽하게 유닛의 재생으로만 만들어 내는 스피커로, 소리의 잔향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적절히 필요한 탄력과 잔향까지도 잘 재생해 주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딱딱할 것 같다던지, 거칠 것 같다던지, 자극적일 것 같다는 추측은 일거에 박살시켜 준다.

- 또 한가지, 이 스피커만의 초강력 매력 포인트라면 강력한 저음이다.
구버전의 저음이 정말로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질만큼 강력했다면 새로운 CE버전의 저음은 풍부하고 단단하고 강력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나긋하며 깊고 넓은 표현까지 완벽하게 해낸다.

- 솔직히 가격은 비싸다.
그러나 이는 제작사와 수입사에서 제품의 희소성과 일종의 권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로 보인다. 진정한 이 제품의 독특한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소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도 하나 집에서 써보고 싶지만 그저 도도하고 권위적인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한 상태이다.


출처 : 와인오디오 주실장 글



by 냉혈색마™ | 2009/07/09 15:15 | 남들의 전축이야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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